소리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질병, 간암 원인과 진단

소리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질병, 간암 원인과 진단

우리나라 40 - 50대 남성 사망률 1위인 간암 ,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는 간은 손상이 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간암은 왜 발생하며 어떻게 예방 할 수 있을까요? 미리 알고 대비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기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암의 정의와 발병원인, 그리고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리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질병, 간암 원인과 진단

 

간암이란 무엇인가?

간암은 간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주로 간염 바이러스, 알코올 섭취, 지방간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불리며, 진단이 늦어져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이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약 2만 명의 간암 환자가 발생하며, 사망률도 매우 높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간암 발병률이 높으며, 연령별로는 4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간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황달, 복수 등이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간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간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건강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간암 발병의 주요 원인들

다양한 요인들이 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가장 주요한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간염 바이러스: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 바이러스들은 간세포를 감염시키고 손상시켜 간경변증과 간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암 발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알코올 섭취: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에 염증을 일으키고 간경변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간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3.지방간: 비만, 당뇨병 등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간은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4.기타: 흡연, 유전적 요인, 기타 환경적 요인 등도 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학물질 노출, 특정 식품 첨가물, 중금속 등도 간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간염 예방접종, 적절한 음주 습관,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 유지 등이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과 그 신호를 인식하는 방법

간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부 경우에는 초기 단계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는 간암의 초기 증상과 그 신호를 인식하는 방법입니다.

 

1.피로감: 지속적인 피로감은 간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간암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식욕 부진: 식욕이 갑자기 감소하거나 식사량이 줄어든다면 간암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3.체중 감소: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는 간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4.황달: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은 간 기능 장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5.오른쪽 상복부 통증: 오른쪽 상복부에 통증이 있다면 간암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6.출혈 경향: 잇몸 출혈, 코피, 멍 등이 자주 나타난다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혈액 응고 장애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7.기타: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메스꺼움, 구토 등도 간암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간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는 간암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간암 진단을 위한 검사와 절차

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와 절차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간암 진단을 위해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와 절차입니다.

 

1.혈액 검사: 간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 검사가 시행됩니다. 간 효소 수치(AST, ALT), 빌리루빈 수치, 알부민 수치 등을 측정하여 간암 여부를 판단합니다.

2.영상 검사: 간암을 진단하는 데 가장 유용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초음파 검사, CT 스캔, MRI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이러한 영상 검사를 통해 간 종양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조직 검사: 간암이 의심되는 경우 조직 검사가 시행됩니다. 조직 검사는 바늘을 이용하여 간 조직을 채취하여 암세포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4.내시경 검사: 내시경을 이용하여 간 내부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간경변증이나 간암 등의 질환을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5.간 스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여 간의 혈류량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간암이 있는 경우 간의 혈류량이 증가하므로 간 스캔을 통해 간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와 절차를 통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간암은 진행이 빠른 질환이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암의 단계 및 분류 이해하기

간암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단계 및 분류 할 수 있습니다.

 

1.병기(Stage): TNM 분류체계를 사용하며, T(종양의 크기와 침윤 정도), N(주변 림프절 전이 여부), M(원격 전이 여부) 세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 0기: 종양이 혈관을 침범하지 않고, 림프절이나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 1기: 종양이 혈관을 침범하지 않고, 림프절 전이는 없으나,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 2기: 종양이 혈관을 침범하였으나, 림프절이나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 3기: 종양이 혈관을 침범하고, 림프절 전이가 있으나,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 4기: 종양이 혈관을 침범하고, 림프절 및 원격 전이가 모두 있는 경우

 

2.종양의 크기: 종양의 크기는 cm 단위로 측정되며, 크기에 따라 소간암(small HCC, ≤3cm), 중간 간암(intermediate HCC, 3~5cm), 대간암(large HCC, >5cm)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3.종양의 분화도: 세포의 분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고분화형(well differentiated), 중등도 분화형(moderately differentiated), 저분화형(poorly differentiated), 미분화형(undifferentiated)으로 구분됩니다. 분화가 좋을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위와 같은 단계와 분류를 통해 간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현대 의학에서의 간암 치료 옵션

다양한 현대 의학 기술을 활용하여 간암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 옵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수술: 가장 전통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종양의 크기와 위치, 간 기능 등을 고려하여 절제술 또는 간 이식 등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수술은 높은 완치율을 보이지만,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고령 환자 등에게는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경피적 에탄올 주입술 (PEIT): 종양에 직접 에탄올을 주입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종양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은 경우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고 시술이 비교적 간단합니다.

3.고주파 열치료 (RFA): 종양에 고주파 전류를 흘려 열을 발생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PEIT와 마찬가지로 종양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적은 경우에 효과적이며, 회복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항암화학요법: 수술이나 국소 치료가 어려운 경우나 종양이 이미 전이된 경우에 시행됩니다. 약물을 투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전신에 작용하기 때문에 여러 부위에 전이된 경우에도 효과적일 수 있지만, 부작용이 심하거나 반응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5.면역치료: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거나 면역 억제 물질을 차단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치료법입니다. 최근에는 면역치료제가 개발되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는 좋은 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옵션들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종양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최신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간암의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간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조절

간암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일부 요인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간암 예방을 위해 권장되는 생활습관입니다.

 

1.금연 및 절주: 흡연은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금연을 권장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 역시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건강한 식습관: 과다한 지방 섭취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하며, 가공식품이나 고칼로리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체중 관리: 비만은 간암의 위험 인자 중 하나 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 조절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간염 예방접종: 간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 이므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으며 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는 정기적인 검진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5.정기적인 건강검진: 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여가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7.위생 관리: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하고,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병은 간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간암 진단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언

간암 진단은 충격적이고 힘든 일이지만, 적극적인 대처와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간암 진단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몇 가지 조언입니다.

 

1.치료 계획 수립: 의료진과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대처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2.가족과 소통: 가족과 함께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들은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3.영양 관리: 영양 상태는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치므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 하고, 필요한 경우 영양 보조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운동: 체력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으며, 면역력을 강화 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치료 중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운동 종류와 강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5.심리적 지지: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심리적 지지가 필요 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6.정기적인 검진: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7.자기 관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 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간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 정기적인 검진만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간염이나 간경변증 등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간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간암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