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만 마실 수 있는 신비의 물, 고로쇠물의 효능과 주의사항

봄철에만 마실 수 있는 신비의 물, 고로쇠물의 효능과 주의사항

이제 곧 봄이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실 텐데요. 봄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고로쇠물입니다. 고로쇠물은 단풍나무과의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으로, 봄에만 마실 수 있는 신비의 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은 고로쇠물의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봄철에만 마실 수 있는 신비의 물, 고로쇠물의 효능과 주의사항

고로쇠물이란 무엇인가?

고로쇠물은 단풍나무과의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말합니다. 봄이 되면 고로쇠나무는 뿌리에서 줄기로 물을 끌어올리게 되는데, 이때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어 채취한 수액이 바로 고로쇠물입니다.

주로 경칩 전후인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약 20일 정도만 채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신비의 물'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분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물과는 달리 단맛이 나고, 색이 약간 뿌연 것이 특징이며,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고, 면역력 강화와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또, 위장병 개선과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피부 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봄철에만 특별한 이유

봄철에 고로쇠물을 마실 수 있는 이유는 고로쇠나무의 생장 과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겨울 동안 뿌리에 저장되어 있던 수분과 영양분이 봄이 되면서 줄기로 이동하는데, 이때 줄기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수액이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기온이 낮을수록, 일교차가 클수록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므로, 주로 경칩(양력 3월 5일경) 을 전후로 약 20일 정도 짧은 기간 동안에만 채취가 가능합니다.

이때 채취한 고로쇠물은 미네랄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으며, 맛과 향이 독특하여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채취 시기가 지나면 수액의 양이 줄어들고, 성분도 변화하므로, 봄철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로쇠물의 주요 효능

고로쇠물은 칼슘, 마그네슘, 칼륨, 철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 촉진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골다공증 예방과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일반 생수에 비해 40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흡수율 또한 높아 성장기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에게도 좋습니다. 또 철분과 마그네슘 역시 각각 생수 대비 30배, 16배 많아 빈혈 개선 및 신경 안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 성분이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입니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비타민 A, E성분도 함유돼 피부 미용에도 좋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시는 방법과 최적의 시기

고로쇠물은 따뜻한 온돌방이나 찜질방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500ml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며, 이뇨작용이 강하므로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최적의 시기로는 경칩 전후인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로 이때 채취되는 고로쇠 수액이 가장 깨끗하고 맛이 좋습니다. 기온이 낮을수록 당도가 높아지고, 높을수록 뿌옇게 흐려지고 단맛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과다 섭취 시 주의사항

아무리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고로쇠물 역시 마찬가지이므로 적정량을 지켜서 마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500ml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람마다 체내 흡수량이 다르므로 조금씩 마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양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특정 건강 상태에서의 섭취 금지

고로쇠물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은 물로 알려져 있지만, 특정 건강 상태에서는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당뇨병 환자입니다.

고로쇠물에는 당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섭취 전에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신장 질환 환자나 고혈압 환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보관 방법

신선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관 방법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냉장 보관이며, 이때 온도는 0~5°C가 적당합니다. 이렇게 하면 맛과 향이 유지되고, 세균 번식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관 기간은 보통 1주일 정도이므로, 가능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냉동 보관 하는 것이 좋은데, 이때는 마시기 전에 해동시켜야 합니다.

고로쇠물과 다른 봄철 물질 비교

고로쇠물 외에도 봄에는 다양한 천연 물질이 수확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매화꽃차, 벚꽃차, 진달래꽃차 등이 있는데, 각각의 특징과 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화꽃차는 향기롭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며, 면역력 강화와 소화 기능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벚꽃차는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피부 미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진달래꽃차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들은 모두 자연에서 얻은 건강한 음료로, 각자의 효능과 맛을 가지고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고로쇠물의 효능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신비의 물이라고 불리는 만큼 건강에 좋은 효능이 많으니, 봄에는 꼭 한 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과다 섭취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적정량을 지켜서 드시는 것이 중요하며 보관 방법에도 신경 써서 신선한 상태로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