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와 선물거래의 개념과 차이점 파헤치기

레버리지와 선물거래의 개념과 차이점 파헤치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레버리지' 라는 단어를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리고 선물 거래라는 단어도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이 두 용어는 투자 관련해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지만 그 뜻을 혼동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레버지리와 선물 거래의 개념과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레버리지 투자의 정의와 기본 원리

레버리지는 지렛대라는 뜻으로 금융에서는 차입금·사채 등 고정적 지출과 기계·설비 등 고정비용이 기업경영에서 지렛대(lever)와 같은 중심적 작용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타인의 자본을 지렛대처럼 이용하여 자기자본의 이익률을 높이는 것을 레버리지 효과(Leverage Effect)라고 하며,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을 레버리지 투자라고 합니다.

선물 거래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레버리지는 본인 자금 외에 외부 자금을 끌어와서 투자 규모를 늘린다는 점이고, 선물 거래는 미래의 특정 시점에 상품을 인수 또는 인도할 것을 약속하며 현재 시점에서 가격을 합의하는 거래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레버리지 투자는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지만 손실 위험도 그만큼 커집니다. 만약 투자한 상품의 가격이 예상과 달리 하락한다면, 차입한 자금에 대한 이자 비용까지 더해져 손실 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분석과 계획 아래 신중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선물거래란 무엇인가?

선물거래는 파생상품 거래의 일종으로, 기초자산을 미래의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것을 약속하는 거래입니다. 이때 거래 대상이 되는 기초자산은 주식, 채권, 통화, 원자재 등 다양하며, 거래 시점과 결제 시점 간의 시간적 차이로 인해 가격 변동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선물거래를 이용하는데,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매도 포지션을 취합니다. 이후 실제 결제 시점에 가격이 예상과 다르게 변동하더라도, 미리 정한 가격으로 거래를 이행하므로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또 현물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선물시장에서 반대 포지션을 취하는 헤지 거래도 가능합니다.

레버리지와 선물거래의 공통점

두 개념 모두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또 차입자본을 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차입자본을 이용하여 자기자본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레버리지라고 하는데, 선물거래 역시 증거금 제도를 통해 일정 금액의 증거금만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액의 자금으로도 큰 규모의 거래가 가능하며, 투자 수익률을 높일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 폭도 커질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레버리지와 선물거래의 주요 차이점

투자 대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레버리지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적용할 수 있는 반면, 선물거래는 상품선물과 금융선물로 나뉘며 주로 곡물, 원유, 금속 등의 상품과 지수, 금리, 통화 등의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리고 거래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레버리지는 일반적으로 매수 후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을 얻는 롱 포지션과 매도 후 가격 하락에 따른 차익을 얻는 숏 포지션 모두 가능하지만, 선물거래는 만기일 이전에 반대매매를 통해 포지션을 청산해야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레버리지 활용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이익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만큼 큰 위험도 감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투자한 자산의 가격이 예상과 달리 하락하면, 손실 규모가 원금을 초과할 수 있습니다. 즉, 레버리지를 활용할수록 투자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반면, 성공적으로 활용하면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의 수익률을 목표로 할 때,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으면 10%의 수익을 얻지만, 2배의 레버리지를 활용하면 20%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투자자는 레버리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선물거래에서의 위험 관리와 수익 극대화 전략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전략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헤지 전략: 미래에 가격이 변동할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농산물을 생산하는 기업이 수확기의 농산물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선물 시장에서 미리 매도 계약을 체결하여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차익거래 전략: 두 개의 선물 시장에서 가격 차이가 발생할 때, 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A시장에서는 옥수수 선물 가격이 B시장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면, A시장에서 옥수수 선물을 매도하고 B시장에서 매수하여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3.롤오버 전략: 선물 만기일에 기존의 선물 계약을 연장하는 전략입니다. 선물 만기일이 다가오면 선물 가격이 변동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롤오버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들은 선물 거래에서 위험을 관리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유용하지만, 각각의 전략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레버리지와 선물거래의 법적 및 시장 제약사항

레버리지와 선물거래는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상당한 위험을 수반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레버리지와 선물거래에 대한 법적 규제와 시장 제약사항이 존재합니다.

• 법적 규제: 금융 당국은 레버리지와 선물거래에 대한 규제를 시행하여 투자자를 보호하고 시장 안정성을 유지합니다. 주요 규제 사항으로는 증거금 요구, 포지션 한도, 거래 시간 제한 등이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선물거래를 하기 전에 허가를 받거나 등록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시장 제약사항: 시장 상황에 따라 레버리지와 선물거래에 대한 제약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 변동성이 높을 때는 증거금 요구가 증가하거나 거래가 일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선물거래 대상 상품의 공급 부족이나 수요 급증 등으로 인해 거래가 제한될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는 항상 해당 국가의 법률과 규정을 숙지하고,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허용 수준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실제 사례를 통한 레버리지와 선물거래의 적용 및 분석

다음은 실제 사례를 통해 레버리지와 선물거래의 적용과 분석을 보여줍니다.

사례 1: 주식 투자

A씨는 5,000만 원의 자금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2배의 레버리지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A씨는 총 1억 원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주식 가격이 10% 상승하자, A씨의 수익은 500만 원(10% x 5,000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식 가격이 10% 하락하면, A씨는 50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사례 2: 선물 거래

B씨는 옥수수 선물을 거래하면서, 50%의 증거금률을 이용했습니다. 옥수수 선물 1계약의 가격이 400달러이고 증거금이 200달러라면, B씨는 4계약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옥수수 선물 가격이 10% 상승하면, B씨의 수익은 160만 원(400달러 x 4계약 x 10%)이 됩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B씨는 160만 원의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통해 레버리지와 선물거래가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큰 위험을 수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허용 수준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레버리지와 선물 거래의 개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신이 투자하고자 하는 상품이나 시장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무분별하게 레버리지를 활용하거나 선물 거래를 시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공부와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