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누구나 혈관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지혈증은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인데요.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지혈증약 부작용 있을까봐 걱정되는데 계속 복용해도 되는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고지혈증 약 종류와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의 개념과 콜레스테롤의 역할 이해하기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정상 범위 이상으로 증가한 상태를 말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자 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물질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로 나눌 수 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며, 혈관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거나, 식습관 개선,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고지혈증 진단 기준 및 필요한 검사
고지혈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사용합니다.
1.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40mg/dL 이상인 경우
2.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mg/dL 이상인 경우
3.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 이상인 경우
4.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0mg/dL 미만인 경우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금식 후 채혈을 통해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합니다. 추가로 경동맥 초음파 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을 시행하여 동맥경화증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위의 항목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고지혈증으로 진단됩니다. 만약 고지혈증으로 진단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스타틴 계열 약물의 특징과 작용 기전
스타틴 계열 약물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 중 하나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들 약물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체내 콜레스테롤 생산량을 감소시킵니다.
종류로는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등이 있으며, 각각의 약물은 서로 다른 효능과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타틴 계열 약물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소화불량, 복통, 설사, 근육통, 두통 등이 있으며, 드물게는 간 기능 장애, 혈당 상승, 근육병증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합니다. 또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콜레스테롤 수치와 간 기능을 모니터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산 약물의 종류와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또 다른 고지혈증 치료제로는 섬유산 약물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담즙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섬유산 약물로는 콜레스티라민과 니아신이 있습니다. 콜레스티라민은 비흡수성 양이온 교환수지로, 담즙산과 결합하여 배설되므로 혈장 콜레스테롤 농도를 감소시킵니다. 그러나 소화기계 부작용으로 변비, 복부팽만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니아신은 수용성 비타민 B3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홍조, 가려움증, 간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정 용량과 투여 기간을 지켜야 합니다.
니코틴산과 결합제: 콜레스테롤 관리에의 적용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또 다른 약물로는 니코틴산과 결합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체내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니코틴산은 비타민 B3로도 알려져 있으며, 지방산 산화를 촉진하고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며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 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에게는 피부 발진,가려움증,홍조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이며 심각하지 않습니다.
결합제는 니코틴산의 흡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결합제로는 칼슘, 마그네슘, 또는 크롬이 있습니다. 이러한 결합제는 니코틴산의 생체 이용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결합제는 특정 상황에 따라 선택되며 의료 전문가의 지도하에 복용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약물 치료의 흔한 부작용과 관리 방법
약물 치료에는 몇 가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은 소화기 문제입니다. 복통, 설사,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보통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근육통과 관절통이 있습니다. 이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에서 자주 발생하며, 근육 세포 내부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 발생합니다. 운동 전에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유지하면서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발진, 가려움증, 두통, 불면증 등의 부작용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부작용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즉시 의사와 상담하여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변화와 고지혈증 약물의 상호작용
약을 복용하면서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일부 음식과 음료는 약물의 효과를 방해하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몽은 스타틴 계열의 약물과 상호 작용하여 체내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작용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자몽 주스나 자몽 함유 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역시 약물의 흡수를 방해 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합니다.
운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격렬한 운동을 하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고, 천천히 시작하여 점차 강도와 시간을 늘려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치료 이외의 콜레스테롤 관리 전략
고지혈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약물 치료 이외에 시도해볼 수 있는 콜레스테롤 관리 전략들입니다.
1.건강한 식습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붉은 육류, 버터, 치즈, 크림 등)을 줄이고, 식이섬유와 단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품(채소, 과일, 견과류, 아보카도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므로 자제해야 합니다.
2.체중 감량: 과체중이나 비만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므로, 체중 감량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3.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 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4.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고, 취미 활동이나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5.영양제: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영양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E, 코엔자임 Q10 등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 노력으로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고지혈증 약은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미 진단을 받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들 (배아픔, 출혈, 냉) 에 대한 궁금증 해결하기 (2) | 2025.01.17 |
---|---|
철분제 복용 시기와 권장 섭취량 등 임신 중 빈혈 관리법 (1) | 2025.01.17 |
텀블러 깨끗하게 오래 쓰는 법! 올바른 세척 방법 알아보기 (1) | 2025.01.16 |
임신 초기부터 막달까지 괴롭히는 변비, 그 원인과 해결방법 알아보기 (2) | 2025.01.16 |
아이 돌보다 우울증까지? 육아 우울증 피하는 방법들 (2) | 2025.0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