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아닌데도 하혈한다면? 자궁외임신 증상 알아보기

임신이 아닌데도 하혈한다면? 자궁외임신 증상 알아보기

임신이 아닌데도 하혈한다면? 자궁외임신 증상 알아보기

우리 건강에 관해서는 정말 조심해야 하죠? 특히나 여성의 경우, 임신이 아닌데 하혈을 경험한다면 당황스럽고 걱정이 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상황에서 의심해볼 수 있는 하나의 원인인 '자궁외임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꼭 알아둬야 할 정보니까요,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하혈의 원인 자궁외임신의 가능성

여성들은 종종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하혈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자궁외임신은 여성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심각한 상황 중 하나입니다.

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내부가 아닌 다른 곳에 착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나팔관에 착상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나팔관 손상이나 염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외임신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불규칙한 하혈입니다. 일반적인 생리와는 달리,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하혈은 갑작스럽고 불규칙하며, 양이 많을 수 있습니다. 복통, 골반통, 어깨 통증 등의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임신 계획이 있는데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산모와 아기 모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궁외임신이란 무엇인가?

수정란이 자궁강 이외의 부위에 착상되는 것을 자궁외임신이라고 합니다. 난관임신이 95%로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는 수정란이 난관을 따라 자궁으로 이동하다가 난관의 점막에 착상되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난소임신(2%), 복막임신(3%), 자궁경관임신(0.5%)입니다. 

자궁외임신은 초기증상이 경미하거나 불분명하기 때문에 자각하기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월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량의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며, 아랫배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정상적인 임신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비슷하므로 혼동하기 쉽습니다. 만약 임신테스트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1~2개월 이상 월경이 없고, 소량의 출혈이나 하복부 통증이 나타난다면 자궁외임신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자궁외임신의 주요 증상과 징후

자궁외임신의 주요 증상 및 징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무월경과 소량의 출혈 : 정상적인 생리 주기인데도 생리가 없거나, 생리 예정일보다 늦어지는 경우 또는 평소 생리량보다 적은 출혈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외임신에서의 출혈은 흑갈색 또는 적색의 점성출혈 양상을 보이며, 간혹 분홍색이나 연한 적색의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 복통 : 자궁외임신에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주로 한쪽 난관의 파열로 인해 나타나며 90% 정도에서 동반됩니다. 통증의 위치는 왼쪽이나 오른쪽 아랫배 부근이며, 지속적이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어깨나 등 쪽으로도 통증이 방사될 수 있는데, 이는 난관이 파열되면서 생긴 염증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기 때문입니다.

3. 메스꺼움과 구토 : 임신 6주경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자궁외임신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없는 자궁외임신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4. 빈맥 : 맥박이 빨라지는 빈맥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모든 자궁외임신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5. 저온 : 자궁외임신에서는 태아 사망 후 융모조직에서 대량의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어 포상기태라는 질환에서처럼 체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자궁외임신 진단을 위한 검사 방법

자궁외임신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 방법이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혈액검사 :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hCG(인간융모성선자극호르몬) 농도가 증가하는데, 이를 측정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합니다. 혈액검사 결과 hCG 농도가 정상적인 임신에 비해 높거나, 일정한 간격으로 측정한 hCG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우 자궁외임신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초음파검사 : 자궁 내부와 난관 등을 직접 관찰하여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초음파검사는 자궁외임신을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 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태낭이 보이지 않을 수 있어 오진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3. 복강경검사 : 자궁외임신이 의심되는 경우, 복강경검사를 시행하여 직접 자궁외임신을 확인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검사는 배에 작은 구멍을 뚫고 내시경을 삽입하여 자궁과 난관을 직접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4. 소변검사 : 소변내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을 검출하는 검사로서, 수정 후 약 10-12일 경부터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하혈 원인과의 구분 방법

하혈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하혈과 다른 원인으로 인한 하혈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배란기에 나타나는 배란혈 은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하혈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배란혈은 대개 1-3일 이내에 멈추는 반면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하혈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자궁출혈 도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하혈과 혼동 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출혈량이 적고 불규칙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기능성 자궁출혈은 대개 생리주기 사이에 나타나고, 자궁외임신으로 인한 하혈은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외임신의 치료 옵션과 절차

자궁외임신의 치료 옵션은 주로 약물 치료와 수술 치료로 나뉩니다.

약물 치료는 메토트렉세이트(MTX)라는 항암제를 사용하여 자궁외임신을 종결시키는 방법입니다. MTX는 자궁외임신 조직을 파괴하고, 태아의 성장을 억제하여 임신을 종결시킵니다. 일반적으로 1회 투여 후 경과를 관찰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 투여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MTX 치료는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수술 치료는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을 통해 자궁외임신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작은 절개를 하고 내시경을 삽입하여 자궁외임신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개복 수술은 복부를 절개하여 자궁외임신 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복강경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됩니다.

장기적 영향과 예방법

자궁외임신을 겪은 여성들은 골반 염증성 질환, 난관 손상 및 불임등의 장기적인 영향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산전 검사와 함께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과거에 자궁외임신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재발 확률이 높으므로 임신 계획 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의 중요성

하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려면 미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 가임기 여성의 경우, 임신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자궁외임신과 같은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자궁외임신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는데요. 혹시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