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천재로 키우는 0-4세 하루 30분 대화법, 베이비토크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떻게 하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될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부모와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하지만, 막상 아이와 대화를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데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베이비토크'라는 책이에요. 이 책은 영국의 언어치료사인 샐리 워드가 쓴 책으로, 0~4세 아이의 언어 발달을 위한 대화법을 다루고 있어요. 그럼 지금부터 책의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게요.
'베이비토크'의 기초 이해하기
존댓말 교육보다도 앞선 월령별 말걸기 육아, '베이비토크'는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촉진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저자인 샐리 워드 박사는 영국 <아동 심리학 저널>의 편집장이자 아동심리학자로서 수십 년간 아동의 언어 습득을 연구해왔습니다. 그 결과,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적극적인 반응을 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언어 능력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계발시키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아기의 옹알이나 울음소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반복되면서 아기들은 점차 언어를 이해하고 구사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주 어린 시기부터 부모나 돌보는 사람이 아기와의 대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 전제입니다.
특히, 생후 첫 3년간은 언어 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형성된 언어 능력은 이후의 학습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결정하는 기반이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들이 아기의 언어 발달에 무관심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아기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기들은 언어 장애나 학습 장애를 겪을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베이비토크'에서는 연령별로 적합한 대화 방법과 주의사항을 제시하며, 각 단계마다 아기의 언어 발달을 촉진시키는 놀이와 활동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아기와 함께 즐겁고 효과적인 언어 학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0-4세 아동의 언어 발달 특징
이 시기 아동의 언어 발달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1.옹알이 단계: 생후 2개월부터 시작되며, 울음소리와는 달리 모음과 자음이 결합된 소리를 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소리를 반복하다가 점차 다양한 소리를 내게 됩니다.
2.단어 발화 단계: 생후 8개월부터 시작됩니다. 이때부터 아기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며, 주로 자신의 신체 부위나 장난감 등 주변 사물의 이름을 말합니다.
3.두 단어 연결 단계: 생후 18개월부터 시작됩니다. 이전에는 한 번에 한 단어씩 말했지만, 이제는 두 단어를 연결하여 문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엄마 밥", "아빠 차"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4.문장 발화 단계: 생후 24개월부터 시작됩니다. 이전에는 단어를 나열하여 문장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주어와 동사를 갖춘 문장을 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 먹어", "아빠 가"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5.어휘 확장 단계: 생후 36개월 이후부터는 어휘량이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이전에는 자주 사용하던 단어만 알았지만, 이제는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단어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게 됩니다.
6.문법 발달 단계: 생후 48개월 이후부터는 문법적으로도 발전합니다. 명사, 대명사, 동사, 형용사 등의 문법적 요소를 사용하여 문장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시제, 수동태, 의문문 등의 복잡한 문법적 구조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하루 30분 대화의 마법
영국의 언어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샐리 워드 박사가 개발한 '베이비토크'는 0-4세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대화법입니다. 핵심은 하루 30분 동안 아이와 집중적으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과는 달리 주의력이 짧기 때문에, 긴 시간 동안 대화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신, 하루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 아이의 언어 수준에 맞게 대화해야 합니다. 아이가 아직 단어를 말하지 못한다면, 단어를 강조하고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아이가 문장을 말하기 시작한다면, 문장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상호작용이 중요합니다. 일방적으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반응을 살피고 대화를 이어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아이는 언어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성, 인지 능력 등도 함께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가 미래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화법 시작하기: 기본 원칙 및 준비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기본 원칙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 주변 환경 조성: 조용하고 방해 받지 않는 장소를 선택하세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등 소음을 차단하고, 아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해야 합니다.
- 시선 맞추기: 아이와 눈을 맞추고 대화 하세요. 이것은 아이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아이가 대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몸짓과 표정 활용: 몸짓과 표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이것은 아이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인내심 갖기: 아이의 언어 발달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가 실수하더라도 비난하지 않고,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계획 세우기: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대화를 하세요. 이렇게 하면 아이가 규칙적인 습관을 형성하고, 언어 발달에 더욱 효과적 입니다.
위의 기본 원칙들을 숙지하고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하루 30분 대화를 시작 해 보세요.
연령별 맞춤 대화 전략
0~4세 아이들의 언어 발달 단계에 따라 맞춤형 대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각 연령대에 적합한 대화 전략입니다.
0~3개월: 울음소리 구분하기
이 시기에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구분하여 아이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울 때마다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아이가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4~6개월: 옹알이 유도하기
아이가 옹알이를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아이의 옹알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아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리듬감 있는 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7~9개월: 몸짓과 소리 연결하기
아이가 몸짓과 소리를 연결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가리키는 물건을 보여주고, 아이가 내는 소리를 따라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0~12개월: 단어 이해하기
아이가 단어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사물이나 동물의 이름을 반복해서 말해주고, 아이가 행동하는 모습을 묘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3~18개월: 단어 확장하기
아이가 습득한 단어를 확장하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단어와 연관된 단어를 제시하고, 아이가 경험한 일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연령별로 그 시기에 맞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 나간다면 아이의 언어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상 속 대화의 기회 찾기
하루 30분이라는 시간을 따로 떼어 대화를 하는 것도 좋지만, 사실 아이와 대화를 할 기회는 일상 속에 무궁무진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와 함께 세수를 하면서 "우리 OO이 얼굴이 반짝반짝하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산책 가기 좋겠다!" 와 같은 말을 건네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 식사 시간에는 음식의 색깔, 모양, 맛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휘력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목욕 시간, 놀이 시간, 책 읽어주는 시간 등을 활용하여 아이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면, 아이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 능력을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도 키울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대화 주제와 활동 제안
0~4세 아이들은 주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화 주제와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동물 이름과 소리 배우기: 동물원이나 동물 그림책을 활용하여 다양한 동물의 이름과 소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동물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동물 울음소리를 흉내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색깔과 모양 구분하기: 집안 곳곳에 있는 사물들을 활용하여 색깔과 모양을 구분하는 놀이를 해보세요. 블록 쌓기나 퍼즐 맞추기 등의 활동을 통해 모양과 공간 개념을 익힐 수도 있습니다.
- 상상놀이: 아이들은 상상력이 풍부합니다. 상상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언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인형이나 장난감을 활용하여 역할놀이를 해보거나,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를 통해 상상력을 발휘해 볼 수 있습니다.
- 음악과 춤: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하기, 춤추기 등의 활동을 통해 리듬감과 음감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어와 문장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언어뿐만 아니라 창의력, 상상력, 사회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발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로 언어 천재 키우기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돕기 위해서는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아래는 부모님들이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입니다.
- 적극적으로 대화하기: 아이와 대화할 때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아이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고, 아이가 말한 내용에 대해 질문하거나 의견을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기: 아이마다 언어 발달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말을 더듬거나 틀린 발음을 하더라도 지적하지 않고, 천천히 반복해서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칭찬과 격려하기: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배우거나 문장을 말하면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책 읽어주기: 책 읽어주기는 언어 발달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선택하여 매일 조금씩 읽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아이가 책 내용에 대해 질문하거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유도해 주세요.
이런 노력을 통해 아이는 언어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되고, 4세 이후로도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습니다.
아이의 언어 발달을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책에 나와 있는 대화법을 실천하면 아이의 언어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연령별로 어떤식으로 말을 걸어주고 반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서 유용했어요. 저와 같이 아이의 언어 발달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에요. 함께 읽어보시고 아이와 즐거운 대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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