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면역력이 떨어질 때 걸리기 쉬운 질병 중 하나가 대상포진 입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발진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죠. 걸리면 통증이 심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만성 신경통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 및 치료법 그리고 골든타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신경 주위에 무증상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질 때 신경을 따라 피부에 발진을 일으키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다양한데, 고령, 면역 억제제 또는 장기간 스테로이드 투여, 에이즈 등이 있다. 또, 암, 당뇨병, 알레르기 질환 등 만성 질환을 앓거나,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질 때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쉽다.
대상포진은 신경에 잠복하고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피부에 나타나는 것으로, 아프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의 통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통증은 2~3일 정도 경과 후 붉은 반점, 물집 등의 피부병변이 발생하며, 열이나 두통이 동반될 수도 있다.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딱지로 변하게 된다.
피부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해당 부위에 통증이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이는 매우 심한 통증으로,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일부 환자에서는 대상포진이 재발할 수 있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 인지하기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전신에 오한, 발열이 있을 수 있고 권태감이 생기거나 속이 메스껍고 배가 아프며 설사가 나기도 한다.
한편,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따라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지(심지어 얼굴, 두피, 항문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주로 가슴, 배, 등, 허리, 머리 등에 발생한다.
대상포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대개 통증은 찌르거나 따끔거리는 양상의 통증이며, 화끈거리거나 예리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옷깃만 스쳐도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또,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띠 모양으로 발진이 나타난다. 수포는 2~3주 정도 지속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딱지로 변하게 된다. 만약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합병증의 발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상포진의 골든타임, 72시간의 중요성
대상포진의 골든타임은 발진이 나타난 후 72시간 이내이다. 이 기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후유증의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다.
발진 후 72시간이 지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높아진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 고령일수록 신경통이 남을 확률이 높아지며, 통증의 강도도 강해진다.
따라서, 대상포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60세 이상 성인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예방접종을 받으면 대상포진의 발생 위험을 낮추고, 걸리더라도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
진단 방법과 필요한 검사들
대상포진은 피부에 나타나는 발진과 수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피부질환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필요시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한다.
피부발진의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피부를 관찰하거나, 물집이 생긴 부위의 세포를 채취하여 검사하기도 하며 혈액검사를 통해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여부를 확인 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환자에서는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하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대상포진 치료법의 종류와 효과
급성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여 신경 손상의 정도를 줄이고,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억제시키고, 신경 손상의 정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급성기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진통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신경통으로의 이환을 예방하기 위해 교감신경차단술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 시술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빈도를 낮추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완치도 가능하다.
약물 치료 - 사용되는 약과 주의점
항바이러스제로는 아시클로버(acyclovir), 팜시클로버(famciclovir), 발라시클로버(valacyclovir) 등이 사용된다. 이들 약물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고 신경 손상의 정도를 감소시키며, 피부 발진의 치유를 돕는 효과가 있다.
약들은 신장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며, 복통, 두통,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히 복용해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법과 예방접종
예방법으로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신적·신체적으로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50세 이상 성인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발생률과 중증도를 낮추고, 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위험도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60세 이상에서는 1회 접종이 권장되며, 50세 이상에서는 항체 검사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회복기 관리와 재발 방지 전략
피부 병변이 치유된 후에도 해당 부위에 통증이 지속될 수 있는데, 이를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매우 드물게는 수포가 사라진 후에도 2~3개월 동안 심한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고령일수록 신경통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60세 이상 환자의 40~70%가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과로, 스트레스 등을 피해야 한다. 또 수두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면역 억제제나 방사선 치료를 받거나, 이식 등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대상포진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50세 이상 성인은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 또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영양가 있는 식단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만약 대상포진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와 같은 사항들을 잘 숙지하시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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